김천시 율곡동에서는 26일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자연보호협의회 주관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유래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복지시설 후원이 끊긴 상태에서 김천시 어모면 소재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들은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재료를 구입하여 김장을 준비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관내 노인요양원인 효심 실버빌도 전달되 시설이용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데 보탬이 된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김장을 받아든 시설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봉사는 이런 맛에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우문 동장은“어렵고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회원들의 수고로 인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좋았고 연말연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매주 월요일 우유팩 수거활동을 비롯해 율곡천 쓰레기 수거활동, 가시박 제거, EM 흙공 만들기 등 율곡동 자연환경 개선을 물론 해피 투게더 김천운동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