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시립도서관 운영위에 바란다 |
|
|
|
|
김천시립도서관 운영위에 바란다
학교교육활동 중에서 독서교육에 관한 내용은 형식적이거나 전시효과를 노려서 도서관 꾸미기에 그친 경우가 오래되었다. 학생들이 일반 교양독서를 접하게 되는 경우도 순수한 의미의 독서가 아니고 논술 점수를 따기 위한 독서로 전락되었다.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은 미흡한 상태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김천시민의 1년 1인 평균 독서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고루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아직은 유효한 금언이다. e-book 이 나오고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시대가 되어서 국민들의 독서량이 많아지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삶의 질은 경제적 수준이 높아진다고 해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빈곤을 벗어난 다음부터는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기 위해서 예술이 우리의 삶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예술적인 안목과 인격도야, 자아실현의 기본이 되는 것이 독서다. 김천시의 독서 인프라는 잘 되어 있다. 문제는 운영방식과 프로그램 개발, 독서동아리 활동 활성화 등을 통하여 시민들을 도서관 안으로 끌고 들어와야 한다. 김천은 스포츠 시설이 최고로 잘 되어 있는 중소 도시에 들어간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도서관이 발 벗고 나설 때이다. 인천시 같은 경우는 시립도서관장을 공모하여 공무원이 아닌 전문가가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전문성이 요하는 분야라는 것을 인정하고 우수한 인재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대표 13명과 당연직 2명의 위원들은 김천시민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기폭제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 대부분의 운영위원회가 모여서 출석체크 하고 주관 기관이 운영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사전에 조율된 사항을 통보받는 형식으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학교운영위원회가 될 것이다. 도민체전을 위한 준비로 김천시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도민체전을 위하여 온 시민이 적극 협조하기 위해서는 마인드가 우선 되어야 한다. 당면문제는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매겨져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일시적인 행사에 온 시민이 함께 협조해야함은 물론이지만 독서를 통하여 김천시의 시격(市格)을 높이는 영구적인 활동도 차분하게 진행되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2013-04-08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가장 많이 본 기사 |
|
|
 |
|
최종편집 : 2024.4.27 토 21:12
nagne10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