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6일 제8호 태풍 “모라꼿”의 간접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예보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어 다음과 같이 농작물관리 요령 발표했다.

벼농사는 논두렁이나 수로의 피 등 잡초는 베어주어 물 빠짐을 쉽게해주고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도록 하되, 우선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비바람으로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어세워 주도록 하고, 출수기에 도달한 조생종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고 겉잎이 마르면 장대를 이용하여 반대 방향으로 제쳐준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집중호우로 논두렁이 무너진 곳에서는 우선 안쪽에 임시 갈개를 만들어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밭작물.  채소류는 집중호우로 밭작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고 쓰러진 고추는 일으켜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해주어 뿌리를 보호하고 붉은 고추는 빨리 수확하여 말리도록 한다.

채소류는 토양 과습시 뿌리의 기능이 약해 양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를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하여 발생한 상처를 통해 병원균 침입이 우려되므로 보호약제를 살포하여 병해충방제를 한다. 대상 병해충 : 무름병, 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 잎에 묻은 오물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피해가 심한 포장은 다른 작물로 대파한다.

과수는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 주고, 유실 매몰된 곳은 신속히 복구하며 잎 손상이 심할경우 잎수에 알맞게 열매를 솎아 주도록 한다.

도복된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주고 보조지주를 설치하고, 상처가 난 잎을 통한 병해 감염 방지를 위하여 살균제를 살포하고, 수세 회복을 위하여 생육 정도를 감안 필요시 요소 등으로 2회 정도 엽면살포 한다.

농업시설물 등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로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피복한 비닐 및 피해가 경미한 기자재 등은 오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

복구가 가능한 하우스는 신속히 복구하고, 불가능한 하우스는 가능한 일찍 철거하고, 시설재배 작물은 별도 육묘상을 설치하여 안전육묘를 해주고 양액재배 시설 침관수시 베드 청소 및 소독 실시 후 양액공급 또는 작물재배토록 한다.

특히. 물에 잠겼던 농기계는 전문 수리요원에게 점검을 받은 후에 작동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