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에 바란다. 

  배낙호 의장을 중심으로 제 6대 후반기 시의회가 출발하게 되었다. 의장을 포함하여 17명 시의원들이 2014년 6월 30일 까지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7월 5일 의장단도 구성하였고 이제 본격적인 후반기 활동이 시작되었다. 위원장 선출 투표 시에 퇴장을 하는 등 조그마한 잡음이 있었다고 하나 이제는 모든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누구를 지지했던 이제는 시의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남은 임기동안 의원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원래 잘하는 일은 표가 나지 않고 못하는 일만 눈에 띄게 마련이다. 홍보 부족으로 의정활동이 몸에 와 닿지 않는 탓도 있을 것이다. 후반기는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 오연택 의장이 이끌었던 전반기 활동 중에 잘했던 일은 그대로 승계하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여 창의력을 발휘하여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의회활동이 되기를 바란다.

  첫째는 생산적인 연수를 통하여 자질함양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해외 연수 때문에 말썽이 일어나는 일이 없어야겠다. 모 업체에서 편의를 제공했다느니 연수비를 과다 지출 했다는 등의 말이 나와서는 안 되겠다. 진실이야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게 마련이지만 시민의 의심을 받을만한 일은 처음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
  둘째는 모든 의원들이 자기가 속해 있는 위원회에 관한 한 담당 공무원을 능가하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공부하는 의원상을 학립해야겠다.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는 의원들이 많지만 후반기에는 시정 질문을 할 때 날카로운 질문을 하여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를 바란다.
  셋째는 공정하고 신속한 청원처리를 통하여 시민들의 원성을 받는 일이 없어야겠다. 일부 청원 사업은 지역구 유력인사들의 개인적인 요구사항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공익사업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차기 선거를 위한 표심에 흔들리지 말고 공익을 위한 청원인가를 심사숙고하여 처리하기를 바란다.
  넷째는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시정활동이 선거를 위한 선심성 활동이 아닌지 걸러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협조라는 미명으로 적당히 넘어가 국민들이 세금이 엉뚱한 곳에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겠다.
 다섯째는 김천시가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하기 위하여 중‧단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김천은 여러 가지로 제2의 도약을 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있다. 옛 김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의회가 발전의 지표를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배낙호 의장이 이끄는 후반기 의회는 시민의 행복추구와 복리증진을 위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의원이나 의장으로 선출되면 갑자기 권위적이 되어 스스로 권위를 추락시키는 다른 지역의 의원들을 보았다. 의원직이 끝나면 본인들도 시민의 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김세운 상임위원장의 말처럼 갈등과 반목을 씻고 화합과 융화를 통해 집행부와 상생하는 의회상 정립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