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한 봉산면 예지리 봉암서당이 재창건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연일정씨 교리공파 대종회 정금기 회장과 그 후손, 일가친척 각문중의 대표, 마을이장을 비롯한 마을유지, 동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배수향 나기보도의원 이선명, 이호근시의원 김정기전도의원, 정청기전시의원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정금기 대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암서당은 수많은 선비를 배출한곳으로, 앞으로 김천시를 위해 활용할 방안을 많은 분들과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봉암서당은 1540년(중종 말) 무렵에 연일 정씨 문중에서 그 자손들의 수학을 위해 봉계 입구에 세우고 도장 서당이라 이름했다가 약 100년 뒤인 인조 중엽에 각곡평전(角谷坪田)에 옮겼다. 1757년(영조 32)에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기고 이름을 봉암서당이라 고치고, 1895년(고종 32)에 중수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서당은 연일 정씨 선조의 선비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고 향내 문중의 젊은이를 모아 교육하던 곳으로, 이 곳에서 많은 선비들이 배출되어 청빈한 연일 정씨들의 선비정신은 이 서당을 매개체로 오늘날까지 명맥이 이어져 내려왔다.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정승화 장군과 심계 정주영 박사, 백수 정완영 선생이 그 후손이다.
|
최종편집 : 2024.5.2 목 14:47
pd3579@gm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