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평생교육원은 『문해교육사 3급 양성과정』을 지난 22일, 3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원 본관 강의실에서 개강했다.

문해교육에 관심이 있는 고졸 이상의 김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문해교육과 평생교육, 기초국어,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정을 통해 문해교육사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오는 5월 17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총 48시간 운영되며, 출석률 90% 이상, 과제 제출, 실습 등을 통해 성실히 이수하면 (사)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발급하는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수강생 김 모 씨는 “한글을 몰라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주변 경로당의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신청했다.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께 자신감과 행복을 드리는 문해교육사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김천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주셨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신만큼 성실함으로 끝까지 참여하셔서 수료하시길 바란다. 아울러 문해교육사로서의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학습에 소외되는 시민 없이 모두가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는 문해교육사 2급 과정을 개설하여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재능기부 확대를 통한 김천의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