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천시 일자리 창출 TF팀에 바란다


   작년에 김천시는 공무원 경비 절감액 등 24억 원을 투입, 42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희망근로사업의 종료로 인한 대량 실업 완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단순 근로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에너지 절감,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분야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일자리 공시제 확산을 위한'지역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명품녹색길(Green Way), 희망의 집수리, 스쿨존 어린이 안전개선, 희망마을 프로젝트(쉼터), 다문화가족 지원, 취약지역 정비 관리사업 등을 세부사업으로 작년 9월부터 실시돼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일자리 창출 TF 팀의 노고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고 참신하고 효율성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성실한 공무원들이 있기에 이 나라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작년에 발표한 “지역 일자리 공시제도 시행을 위한 김천시 일자리 창출 기본계획”은 잘 만들어진 마스터플랜이다. 예산만 해도 올해 171억원, 내년에는 368억을 예상하고 있다. 김천시 자체의 창출 모델을 살펴보면 - 수요지향적 맞춤형 일자리 창출(개발) - 김천시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역량강화(직업훈련) - 효율적 일자리 인프라 구축 - 지역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의 4단계로 되었다. 요약보고서만으로도 한편의 연구논문을 보는 느낌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실천하고 중간 점검은 어떻게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계획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뒤 따라야 한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하여 숫자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엉뚱한 곳에서 부작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내년을 대비하여 김천시에 더 많은 지역형(예비)사회적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고 지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지도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GMTV 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0년부터 2014년(5개년) 김천시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유치과 일자리 창출팀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계획이 이 정도라면 성과도 좋으리라고 믿고 싶다. 정치꾼들이 펼치는 얄팍한 선심성 행정이 아니고 시민을 위한 진정한 위민행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단기적인 일자리보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 지자체는 이듬해 배정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예산을 우선 할당받을 수 있다.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은 매년 고용부가 진행하는 재정지원사업으로 올해 171억원을 이미 배정했고, 내년 가용 예산은 368억원 증액될 예정이다. 김천시가 내년에도 대상을 획득하여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