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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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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하여
김천KTX역 개통을 시작으로 김천에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다. 김천은 이제 명실 공히 교통 요지로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천을 쉽게 다녀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 사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경북의 3대 문화권(유교, 불교, 가야)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이철우 국회의원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은 예정대로라면 2011년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항면 운수리 일원 43만7천㎡(13만2천여평)에 공사비 1천2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명당박물관, 국제선원, 연화원, 참살이관, 직지수련관, 빛의 마당, 어귀마당, 직지마당 등을 꾸며 자연과 어우러진 불교문화체험의 메카로 만든다는 프로젝트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보도 내용대로라면 김천이 스포츠 메카와 동시에 불교문화 체험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철우 의원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밀어 붙이면 올해 안에 설계비 반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예산국회가 열리고 있으니 기다려 볼 일이다.
이 기회에 김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하야로비 공원 조성계획에 괘방령과 기날못을 중심으로 예천의 삼강 주막과 같은 주막촌을 조성하여 직지사를 구경하고 가는 관광객이 괘방령을 둘러서 갈 수 있도록 테마촌 조성 계획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예전 조선시대에 방을 걸어 놓았다고 해서 괘방령이 아닌가? 괘방령에 관한 일화를 수집하다 보면 박달재의 금봉이처럼 스토리텔링을 할만한 소재가 나올지도 모른다. 기날못도 활용하기 나름이다. 전문가들에게 의뢰하면 좋은 돈벌이가 되는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는 김천시가 보증하고 직접 운영하는 골동품 경매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다. 진도군에서도 미술품 경매장을 운영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골동품 경매장은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다.
셋째는 기존의 관광자원을 연계 및 통합하여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직지사 템플 스테이, 백수 문학제, 김천 모티길, 등 현재 활용되고 있는 관광 상품의 문제점을 조사하여 명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성면 광수(넌머리)마을도 개발만 해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원과 MOU가 체결되어 있는 상태지만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 대상이다.
넷째는 눈으로 보고만 가는 관광이 아니라 체험하고 머물러가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구축을 짜야 한다. 김천 지역에도 고택을 손질하여 숙박시설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농촌 체험과 유교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하룻밤 묵고 가는 관광이 절실히 필요하다. 강릉시 같은 경우는 관광자원도 풍부하지만 짜임새 있는 계획으로 전천후 관광도시가 되었다. 주말 마다 계절에 관계없이 강릉과 인근의 관광을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천을 거점으로 하여 상주, 성주, 칠곡, 영동, 거창 지역의 관광 상품과 연계하여 종합 관광 상품을 계발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신공항을 밀양으로 유치하자는 서명 운동이 한창이다. 황악산 하야로비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이라도 전개하여 김천이 새로운 명품 관광도시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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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7 토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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