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11시에 오송역, 신경주역, 그리고 울산역과 함께 김천(구미)역의 준공식을 가졌다. 2003년 김천에 KTX 중간역 설치가 결정되고 2004년 남면으로 위치가 결정되었다. 2008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년 2개월 만에 준공을 하게 된 것이다. 김천(구미)역이 개통하기 까지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 김천 시민의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박팔용 전시장, 임인배 전 국회의원 그리고 김용대 전지역협의회 의장 등 많은 지역의 인사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혁신도시 유치결정과 김천(구미)역의 유치를 위한 로비와 일화를 여기서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숱한 곡절 끝에 오늘의 결실을 얻게 된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1월 1일 개통한 김천(구미)역을 가보니 한마디로 환상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역사 자체만으로는 아름답고 편리한 것으로 비춰졌다. 접근 도로와 부대시설은 여러 곳에 미비한 점이 보였으나 빠른 시일 내에 보완되리라고 믿는다. 공사비 일천 오백억 원에 공사기간이 2년 2개월 소요되었지만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없었던 점은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으리라고 짐작된다.

김천(구미)역의 개통으로 김천은 도시발달을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여건을 십분 활용할 수 있고, 전국 유일의 혁신도시 안에 역사가 있어 역세권 개발에도 유리하게 되었다. 구미, 성주, 칠곡, 상주뿐만 아니라 전북 무주, 경남 거창의 인근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개통된 남김천 IC 와 앞으로 개통될 동김천 IC, 국도대체 환상도로와 맞물려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광사업과 스포츠행사 유치활동을 활성화 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김천을 찾아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도 향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홍보활동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농촌체험 활동 및 다양한 수입모델을 연구하여 김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천 시민의 소비 패턴이 바뀌어 빨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존의 상권 보호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김천(구미)역 개통으로 인한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지금부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심각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 시급한 문제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완해야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하고 이용객들을 통하여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다. 김천(구미)역 개통으로 김천시가 발전 하고 시민들의 삶이 여유롭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