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정보기획과에서는 23일 추석명절을 맞아 대형마트 대신 평화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김천사랑 상품권과 카드로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했다.

이날 장보기에 참여한 20여명의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2~3명씩 나눠서 장보기를 실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 품목은 전화로 사전 주문을 한 뒤 한 명만 가게를 방문 한꺼번에 수령하는 등 전통시장에서 고기, 떡, 건어물, 과일 등 다양한 품목을 구매했다.

식육점을 방문한 직원이 돼지고기를 주문하자 상가 주인은“대형마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만 찾지 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면 좋겠다”며 친절하게 응대했다.

장보기에 참여한 정보기획과 직원은“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전통시장 장보기 등 우리의 작은 실천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이번 기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77년에 개설된 김천 평화시장은 도시재생사업, 청년몰 조성, 평화시장 한마음 동행 대축제 등을 통해 활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내년(2021년)에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하여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