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초등학교는 31일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을 위해 교내 물놀이 행사를 실시했다.

마스크와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물총싸움, 물풍선던지기, 스프링클러 분수 등의 물놀이를 본교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작년까지 여름이 되면 워터파크로 체험학습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학습이 어려워져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아 교내 물놀이 축제를 준비했다.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워터슬라이드나 미니수영장은 준비하지 않고 물풍선던지기 보드판, 스프링클러 분수 등을 설치한 후 전교생에게 커다란 물총을 선물로 주어 학교 운동장에서 물을 뿌리고 맞으며 친구들과 함께 노는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조승빈 학생은 ‘코로나19로 계속 마스크를 쓰고 수업만 하느라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물총싸움도 하고 물놀이를 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용옥 교장은 "학생들이 가장 힘들고 지친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방학하는 날 오늘 하루라도 학교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웃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웃음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