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면장 조수만)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8일 11시 봉황관에서 봉계지역 면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동회를 개최했다.

봉산면 봉계 대동회(회장 조기현)는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신리, 인의1리, 인의2리, 예지1리 4개 마을이 모여 결성한 공동체 모임으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별로 돌아가면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인의1리에서 주관하였으며, 행사는 내빈축사, 2019년 사업 결산, 마을 최고령자 및 모범주민 선물전달, 마을 어르신 식사대접, 기념품 배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예년에 비해 축소 진행되었으며, 봉산면에서도 행사장 소독,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예방 수칙 안내문 배부 등 전염병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했다.

조기현 봉계대동회장은 “봉계 지역주민들이 지난 한해 동안 협동 단결한 덕분으로 많은 마을 사업을 할 수 있었고 모두가 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마을이 된 것 같다. 올해도 각 가정에 만복이 깃들어 모든 일들이 잘 풀리고, 농사도 풍년 되서 모두 부자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봉계마을 대동회를 잘 계승 발전시켜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다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들어 가길 바라며, 아울러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김천에서는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