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2019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도서전시회를 마련했다. 순천시립 그림책 도서관 순회 전시회「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를 12월 10일부터 26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여든 앞에 글을 배운 순천 할머니들의 인생을 담은 그림일기와 개성 넘치는 그림 30여점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첫 전시회부터 각종 매체로 널리 알려지면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2019년 전국 공공도서관 순회 전시의 대미를 김천시립도서관에서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워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행복감을 느낀 할머니들의 에피소드와 그들의 가슴 먹먹한 인생이야기를 유쾌하고 담담하게 풀어내며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전할 것이다.

아울러, 김천시립도서관에서 권하는 100세 인생시대 추천도서를 함께 전시하여 나이와 같이 성장하는 행복한 삶의 방법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관계자는“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 하며, 굴곡진 시절을 견뎌내고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마주한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소박하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글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