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반정우 지원장)은 18일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고객 등 10여명을 김천지원으로 초대하여 견학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견학은 법정 및 법대체험, 간담회,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한근 판사는 법관과의 대화에서 평소 궁금했던 법적 사례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여 마냥 두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법원에 대한 이미지를 씻어 주었다.

 장애인들은 직접 법복을 입고 법대에 앉아 판사의 역할을 체험하기도 하고 실제 재판이 진행되는 모습을 방청하며 법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견학 후에는 반정우 지원장, 정한근 판사, 최상태 사무과장과 함께 오찬과 환담을 가져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 복지관의 기능도 함께 공유 할 수 있었다.

 김○○(45세, 지적장애)씨는 “법원은 죄를 지은 사람들만 가는 무서운 곳이라 생각했는데 법복도 입어보고 판사님과 대화를 하니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억울한 일이 생기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