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초등학교(교장 이미영)는 10월 19일(목) 본교에서 전교생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행복나눔 어울림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본 행사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학부모님을 비롯한 대룡가족과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마을 중심의 운동회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급별 대항이 아닌 마을별로 청팀과 백팀을 구성하여 모든 학년을 어우르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개회식과 전교생 장애물 달리기를 시작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공연, 선생님과 학생·학부모와 학생·마을 어르신들과 학생이 함께하는 다양한 협동경기, 폐회식, 음식 나눔 잔치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경기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순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주경기였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참여했으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친구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가이드 러너를 자처하며 단 한명의 학생도 낙오 없이 완주하였다. 또한, 애향단 경기에서는 학부모님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경기가 끝난 이후 음식 나눔 잔치를 구성하여 참여한 모든 대룡가족 및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참여한 학생들은 작년에 비가 와서 실내 체육대회를 했는데 올해는 너무 예쁜 하늘을 보고, 푸른 잔디를 밟으며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 아빠, 마을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학교 운동회를 함께 하니 집처럼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함께한 교사들은 학교와 마을 간의 교육 공동체 속에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난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이번 행복 나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통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연스러운 화합 속에서 아이들의 행복이 실현되는 모습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