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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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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구 변호사 |
사우디 아라비아는 <사우드家가 세운 아바라비아>라는 말이다 예전에 조선을 <李氏 조선>이라 부른 것과 마찬가지다 아라비아 반도는 대부분이 사막이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바닷가 근처가 고작이다
예로부터 아라비아 사람들은 낙타를 이용한 대상隊商무역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근처에 제국이 세워져도 아라비아 반도는 그들의 관심 밖이었다 도무지 지배해 보았자 힘과 돈만 들 뿐, 거둘 수 있는 것이 없는 척박한 땅이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국가의 형태를 이루지 못하고 토후국土侯國이라는 형태로 부족장을 중심으로 소수의 부족들이 장사를 해먹고 살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1740년 무렵에 <이븐 사우드>라는 부족장이 <와하브>라는 열성 종교학자와 의기투합하여 <디리야>라는 곳에서 통일왕국을 만들고자 군사를 일으켰다
그러나 당시 이 지역의 맹주 오스만 투르크가 보낸 군대에 의하여 궤멸되어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 후 그의 후손이 <네지드>라는 곳에서 다시 군사를 일으켰으나 경쟁부족인 <라시드家>가 오스만 투르크의 지원을 받아 공격해 오는 바람에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끈질긴 그의 가문은 마침내 <리야드(현재 사우디의 수도)>에서 거병하여 이미 힘을 잃은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이 때 이름을 네지드왕국으로 바꾸고 술탄으로 등극한다 네지드는 오늘날 사우디의 동쪽, 그러니까 페르시아만 연안 지방이다
그러나 사우디의 서쪽 홍해 연안(이를 헤자즈 지방이라 한다)에는 예로부터 마호메트의 후손 하심家들이 힘을 쓰고 있었다 하심家의 후세인은 영국의 도움을 받아 통일 아랍왕국을 세우려고 오스만 투르크와 싸우고 있었다
전쟁이 끝나자 후세인은 차남을 오늘의 요르단 왕으로, 삼남을 오늘의 이라크 왕으로 세우고, 자신은 아라비아 반도 서쪽에서 헤자즈 왕국을 세웠다 후세인은 통일 아랍왕국을 꿈꾸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아라비아 반도 내에서도 사우드家에 의해 쫓겨났다
결국 사이드家에 의한 아라비아 통일이 이루어졌고 이 나라가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되었다 통일 후 6년이 지난 시점에 석유가 터져 나왔다
글 이인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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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7 토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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